18세~25세 절반 이상

 미국인 절반 가량은 버는 것을 남김없이 쓰며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CNN머니는 금융서비스혁신센터(CFSI)의 자료를 인용, 미국인 거의 절반은 지출액이 소득과 같거나 소득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연령별로 18세~25세 그룹에선 이같이 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인 54%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CFSI의 제니퍼 테스처 CEO는 "미국인 절반이 재정 대비책 없이, 모험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거비와 교통비 상승 속도가 임금 상승 속도에 비해 현저히 높아, 필수 지출이 많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며, 지출이 소득과 같거나 이상인 사람들 중 40%는 소득이 불규칙한 경우였다고 밝혔다.

 특히 버는 것 이상 빚(debt)을 내서 쓰는 경우엔 건강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테스처 CEO는 전했다. 그에 따르면 25%가 현재 빚이 너무 많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중 거의 전부인 96%가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