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가 아니고 살에 붙여요" 


 주사가 아니고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패치형 독감백신'(사진)이 개발됐다.

 미국 에모리대학 의대와 조지아 공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 독감백신 패치는 병원에 갈 필요 없이 본인이 약국에서 구입해 직접 피부에 붙였다가 20분 후 떼기만 하면 된다고 영국의 일간 익스프레스와 가디언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이 패치형 독감백신은 또 값이 쌀 뿐 아니라 섭씨 40도에서도 1년간은 안정을 유지하기 때문에 주사 형 백신처럼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도 없다고 연구팀을 이끈 에모리대학의 나딘 로우파엘 박사는 밝혔다. 수크로스와 폴리비닐 알코올로 만들어져 끈끈한 이 패치에는 길이가 1mm도 안 되는 마이크로 침 100개가 배열돼 있다.

 이 패치형 독감백신은 1~2년 후에는 실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