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터뷰 / 자폐·발달장애인 가족 여행 기획'한미특수교육센터'

삼호관광 전폭 지원
1박2일 샌디에고행
커뮤니티 관심 기대

 "발달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쉴 수 있는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폐 및 발달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로사 장 소장은 명쾌하게 이번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발달 장애인과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가족들의 심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히 크지만 해소할 시간은 극히 적은 것이 사실이다.  한마디로 이번 여행 프로그램의 목적은 '쉼과 회복'이다.

 장 소장에 따르면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센터 학부모들의 요구가 반영됐다. 최근 한국의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에 함께 여행을 간 '효니 프로젝트'를 "우리도 해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장 소장은 "노아 펀드로 센터를 돕고 있는 크리스티나 권 이사와 삼호관광의 지원이 없었다면 여행의 꿈이 현실화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아 펀드가 여행 경비 일부를 부담하고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특별 여행 일정을 저렴한 경비로 가능토록 지원했다.

 여행은 내달 28일과 29일 1박2일로 샌디에고 시월드, 시포트 빌리지, 올드타운, 라호야비치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40명이고, 4인1실 기준으로 1인당 150달러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이다. ▶ 문의: 한미특수교육센터 (562)926-2040  

사설

자폐 및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로사 장(왼쪽) 소장과 크리스티나 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