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스타 게임 대신 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 선발을 맡기로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커쇼가 9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곧 올스타에 선발된 커쇼가 올스타 게임에 등판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는 올스타 게임 이틀 전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올스타 선발 투수들은 행사에는 참가시키되 경기는 뛰게 하지 않고 있다. 내셔널 리그 다승 부문 1위(13승)를 달리고 있는 커쇼는 올스타 선발 등판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자신의 우선순위는 다저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