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 오픈 챔피언십 상금이 달러로 지급된다.

R&A(영국왕립골프협회)는 5일 "국제통화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올해 디 오픈 상금은 미국 달러화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디 오픈은 영국 파운드화로 상금을 지급해왔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작년 6월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이후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파운드화의 가치는 최근 들어서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해 디 오픈의 총상금은 1025만 달러로 책정됐고, 이중 챔피언에게는 184만5000달러가 주어진다.

작년 디 오픈 정상에 오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우승상금으로 117만5000파운드를 받았다.

한화로 환산하면 당시 환율로는 약 17억 8000만원이었으나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17억 5000만원으로 3000만원이나 가치가 떨어졌다.

한편, 올 US오픈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는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216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