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가주도 물가상승 효과를 뺀 '실질 임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LA데일리뉴스 등은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를 인용 5월 기준 LA 근로자들이 버는 평균 주급은 937달러로 지난 4년간 연 2.31%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물가상승을 고려한 실질 임금으로 따져도 1.02% 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 4년간인 2009~2013년에는 연 1.54%씩 임금이 오르긴 했지만, 실질 임금은 오히려 0.67% 감소했었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현재 평균 주급이 1055달러로, 지난 4년간 연 3.25% 올랐다. 이는 2009~2013년의 연간 인상률인 0.67%에서 크게 뛴 것으로, 남가주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질 임금도 연 1.55% 감소에서, 1.96% 상승으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