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파산보호 신청, 명품 청바지 업체들 사향길 
 

 최근 사업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명품 청바지 브랜드 '트루 릴리전'이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트루 릴리전은 주주인 타워브룩캐피탈파트너스와 채권단에 3억5000만달러에 해당하는 출자전환을 하기로 한 후 파산보호신청인 '챕터11'을 신청했다.

 최근 온라인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중점을 둔 전통적 의류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 동안 아메리칸어패럴, 퀵실버, 청소년 의류체인 웨트실, 그리고 나스티갈 등의 업체들이 줄지어 파산했으며 최근 파파야, 바흐라흐 등의 의류업체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지난 6월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 내 파산 위험에 노출된 미 의류업체가 22개 업체에 달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