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 1타점 1도루 맹활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이 타점을 올리며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5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8이 됐다.

이날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3회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뽑았다.

노리스는 무사 2, 3루에서 헌터 펜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버스터 포지와의 승부를 거르고 황재균을 택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89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안타를 뽑았다.

수비에서는 5-0으로 앞서던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의 강한 타구를 백핸드로 캐치해 바로 일어나 1루로 던져 타자를 잡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디트로이트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5-4로 승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1타점 1도루를 기록했고, 타율은 0.255로 소폭 상승했다. 텍사스는 8-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6-8로 뒤지던 9회 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8에서 3.72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 6-9로 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0-4로 끌려가던 7회 초 투수 타석인 9번 타자 자리에 대타로 나와 삼진 아웃됐다. 6경기 연속 무안타다. 타율은 0.227로 떨어졌다. 팀은 그대로 0-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