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4세는 26%가 미가입자 젊을수록 비율 높아, '비싼 보험료 때문에 안들어' 가장 많아

[뉴스분석]

연간 소득 7만5000달러 이상 가구 78% 가입

 미국 성인 10명 중 4명은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요인으로는 '비싼 보험료'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미국 보험가격비교 사이트 인슈런스쿼츠가 최근 18세 이상 미국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가 생명보험 미가입자였다.

 특히 18~29세 밀레니얼 세대의 65%가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대다수가 미가입자였으며, 30~49세 청장년층의 29%도 미가입자로 조사됐다. 50~64세 연령대는 26%가 미가입자였다. 밀레니얼 세대 가입자는 중노년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생명보험을 가진 사람의 경우 75%가 기혼이었고, 23%는 미혼이었다. 또 미가입자의 26%만이 대학졸업자여서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별로 보면 연간 소득이 7만5000달러 이상 가구의 78%가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었고, 연간소득 5만~7만5000달러 사이는 74%가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가입자들이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 59%가 '비싼 보험료'를 꼽았다.

 또 생명보험이 없는 사람들은 추가 수입이 발생하더라도 생명보험 가입보다는 '음식/유틸리티'(76%), '저축'(71%), '자동차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 상환'(67%) 등 당장 더 시급한 곳에 돈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