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美 동부 출신 공화당 지지 남성들이 가장 후해
"16~20%가 적절"…손님 5명중 1명'노팁'얌체


 팁을 후하게 주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거주 지역과 지지정당, 결제 방식 그리고 남녀에 따라 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10일 USA 투데이는 미국 북동지역 출신의 공화당 지지자인 남성이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로 결제할 때 팁을 가장 후하게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지불하는 팁은 평균 20%선.
 신문은 크레딧카드닷컴이 프리스턴 대학과 공동으로 미국 전역 수백명의 성인들에게 설문 조사해 얻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남부 지역 출신의 민주당 지지자인 여성이 현금으로 식사값을 지불할 때 평균 15~16%의 팁을 주는 것으로 조사돼 팁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수입과 직결돼 발생하는 것으로 크레딧닷컴은 분석했다. 지불 능력이 많으면 그만큼 팁을 후하게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의 절반이 16~20% 수준의 팁이 가장 적절한 팁으로 여기고 있다. 식당 손님 5명 중 1명은 팁을 전혀 놓지 않고 사라지는 일명 '노팁' 손님들이다.

 한편 팁이 수입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팁 노동자들의 시간 당 팁은 2.13달러라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