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입규제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건을 돌파했다.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상반기에만 21건의 신규 수입규제 조사가 개시됐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7건이 미국에서 불거졌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전 세계 30개국이 한국를 상대로 총 201건의 수입규제를 시행(또는 조사 중)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201건 가운데 반덤핑이 148건으로 전체 수입규제의 7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