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4)이 마이애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비록 지분은 적지만 인수를 꾸준히 타진하고 있는 데릭 지터(43)의 팀에 합류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11일 "지터의 (마이애미 인수) 그룹에 NBA 레전드인 마이클 조던이 합류했다. 조던은 지터의 그룹에 있는 15명의 투자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조던의 투자 금액은 많지 않은 것으로 덧붙였다.

전폭적인 투자는 아닌, 15명 중 하나라는 점에서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러나 인수전의 얼굴마담격인 지터와 조던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젯거리다.

뉴욕 스포츠계의 얼굴이었던 지터는 은퇴 후 구단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이애미 인수전에 뛰어 들었고, 구단주의 길을 걸은 조던은 지터의 롤 모델이다.

한편, 포브스는 마이애미가 호르헤 마스에게 11억7000만 달러에 팔렸다는 보도를 전날 했으나 마이애미 구단과 마스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직 마이애미의 구단 매각은 진행 중이고 지터와 조던의 그룹이 과연 마이애미를 인수하게 될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