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어떻게 될지 모른다"

 미국 내 은행 예금액이 지난해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꾸준하지만, 경기 불활실성에 아직 소비를 망설이고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인들이 유동성을 좋아하는 이유로 '체킹 어카운트' 예치금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은행 예금액 규모는 전 년보다 6.6%늘어난 총 10조7000억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 해 1분기 은행 자산 중 예금이 차지하는 부분이 77.6%로 늘었는데,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체킹 어카운트' 잔고가 두드러진 증가를 보였다. 미국인들의 어카운트 당 평균 잔고는 3600달러로 이는 2007년보다 1000달러 가량 증가한 것이다. 모엡 서비스측은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미국인들이 아직 소비를 꺼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