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주택 소유주들 "더 큰 것을 살걸…"
 아파트 세입자들 "진작에 집을 살걸…" 
 젊은 층, 수입이 많을수록 후회도 커


 절반에 가까운 미국인이 현재 주거지와 관련해 후회하는 가운데, 주택소유주들은 더 큰 집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해, 세입자들은 집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해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트룰리아는 설문조사 절문기관인 해리스폴을 통해 국내 18세 이상 성인 22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44%가 지금 살고 있는 주거지 선택과 관련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더 큰 집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회가 있다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들 중 33%가 더 큰 집을 사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반대로 더 작은 집을 사야했다고 후회한 경우는 9%뿐이었다. 이 외에 리모델링을 충분히 못한 것(26%), 구매하기 전 정보수집이 부족했던 것(15%) 등도 많았다.
 세입자들의 경우 "렌트하지 말고 집을 샀어야 했다"고 가장 많이 후회했다. 후회가 있다는 세입자 중 41% 이를 꼽았다. 이어 좀 더 큰 아파트를 알아볼 것을 후회하는 경우(33%)도 많았다. 15%는 지금 살고 있는 계약하기 전에 더 많이 알아보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열령별로 젊은층에서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18~34 중에선 71%였던 반면 65세 이상에선 28%였다. 또한 수입이 많을 수록 후회하는 경향이 높았는데,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의 경우 50%가 후회한 반면, 5만달러 이하의 경우 4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