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4출루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연패를 막진 못했다.
추신수는 20일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도루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2로 소폭 상승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9호 도루. 뒤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에 들어간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3회와 5회에도 볼넷을 골라 연속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5-9로 뒤진 9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올시즌 4번째 4출루 경기다.
그러나 텍사스는 7-9로 패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9)는 이날도 출전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브렛 시슬과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를 맡았다.
그러나 2-1로 앞서던 8회 말 먼저 마운드에 오른 시슬이 동점을 허용하더니 9회 말에 오른 로젠탈은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 3루에서 호세 레이예스에게 끝내기 내야안타를 얻어맞아 2-3으로 패했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병호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5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박병호의 타율은 0.261로 올랐다. 로체스터는 톨레도에 3-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