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다저스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홈 시리즈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의 연승행진은 11게임에서 멈추게 됐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전부터 이어온 시즌 최다 11연승을 마감했다. 7할 승률도 조금 멀어졌다.
시즌성적 66승30패가 됐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는 공동 2위인 애리조나(55승40패)에 10.5게임 차 앞서 있다.
다저스는 선발 브랜든 매카시가 초반부터 무너지는 바람에 힘들었다.
매카시는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신의 최다실점 타이를 이루며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1회 초 프레디 프리먼과 맷 아담스의 적시타를 포함해 4개의 안타로 2득점을 먼저 뽑아내며 다저스를 압박했다.
이에 질세라 다저스도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애틀랜타는 3회 초 브랜든 필립스의 우익선상 3루타 이후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내뺐다.
애틀랜타는 4회 초 닉 마케이키스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커트 스즈키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졌다. 매카시의 2구째 92.9마일 싱커를 받아쳐 시즌 8호 홈런으로 장식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엔더 인시아테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스코어를 6-1로 벌렸다.
다저스는 6회 말 야스마니 그란달이 시즌 13호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런했지만 더 이상 타선은 폭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