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가 후반기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타점과 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현수는 23일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4가 됐다.
2회 첫 타석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한 그는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의 공에 다리를 맞아 사구로 출루하며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깊숙한 방면으로 내야 안타를 쳤다. 김현수가 올 시즌 선발로 나서 교체없이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12번째 게임이다.
볼티모어는 9-7로 이겼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안타로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5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그러나 볼넷으로 연속 출루 경기는 9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48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서 3-5로 뒤지던 7회 말에 등판해 12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방어율은 3.89로 내려갔다. 팀은 3-5로 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4로 내려갔다. 로체스터는 7-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