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분기 미국 투자 역대 최다
미국의 한국 투자 전년대비 34%▲

 한국의 미국에 대한 투자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33.5% 줄었다. 전문가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한국이 이같은 투자 역학관계를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미국에 대한 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8% 증가한 68억892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33.5% 감소한 3억6505만달러였다.

 올 1분기 한국의 대(對)미 투자 규모는 지난해 한국의 미국에 대한 총 투자 규모인 129억568만달러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에도 한국의 대미 투자는 전년도보다 85% 증가했다.

 반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전년도보다 29.3% 감소한 38억7595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3.5% 감소한 3억6505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2012년 36억 달러를 넘어선 후 2015년 54억7888만달러로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