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미주청소년 한국문화 축제' 개최 이재은 KAYPA 단장 

[인터뷰]

29일 아라타니 극장서
가곡·무용 등 총 망라

 "한국 문화를 집대성한 공연이 될 것입니다."

 미주 청소년 예술단(KAYPA)을 이끌고 있는 이재은(사진) 단장의 목소리는 활기에 차 있다. 오는 29일 오후 6시 아라타니극장(244 S San Pedro St.)에서 열리는 제3회 미주 청소년 한국 문화 축제 공연을 위해 연일 계속되는 연습에도 지친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이 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궁중 무용을 비롯해 가곡과 무용의 콜라보, 시조창, 위안부와 3·1운동을 주제로한 현대 무용에 이르기까지 총 25개 공연물을 선보여 KAYPA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 단장은 자신의 사비를 써가며 1회때부터 이 공연을 주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인 2세들에게 자칫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는 한국 문화의 귀중함을 되새겨주고 싶은 바람때문이다. 또 한국 전통 공연을 무대에 올려 스스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보다 확고해지는 정체성에 대한 경험을 한인 부모들과 나누고 싶은 것도 이 단장이 이 공연을 고집하는 이유다. 물론'한국의 멋'을 타인종과 공유하기 위한 욕심도 빼놓을 수없다.

  KAYPA는 2008년 설립된 이래 특히 전통 공연에 대중문화인 K팝을 접목한 공연으로 주류사회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이 LA에선 처음 열리는 것이라서 기대도 그만큼 크다. 
 이 단장은 "아이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한국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4)782-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