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맷 그레이닝(63)과 손잡는다.

미국 매체 CNN은 26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넷플릭스와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맷 그레이닝이 함께 새 애니메이션 '디센천트먼트(Disenchantment)'를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센천트먼트'는 20부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고 2018년에 10편의 에피소드를 먼저 공개한다. 장르는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코미디다.

넷플릭스는 "이 만화는 술을 좋아하는 공주 '빈', 그의 혈기왕성한 요정 '엘포'와 그의 개인 악마 '루시' 앞에 사건 사고가 펼쳐진다"면서 "이 세 명의 괴짜들은 수많은 트롤, 임프 등의 괴물들과 멍청한 사람들을 만난다"고 줄거리를 공개했다. 

맷 그레이닝은 "'디센천트먼트'는 삶과 죽음, 사랑과 성, 그리고 고통과 바보들이 가득한 세계에서 웃는 방법에 대한 만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시리즈의 더빙은 애비 제이콥슨(Abbi Jacobson)이 '빈' 역을 맡고, 냇 팩슨(Nat Faxon)이 '엘포' 역을, 에릭 안드레(Eric Andre)가 '루시' 역을 담당한다. 

최근 미디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넷플릭스와 천재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맷 그레이닝의 만남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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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넷플릭스 제공,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