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불황탓 증가 추세"
지난해 한국 내 성인 1명이 일주일에 소주를 평균 1.62병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360㎖ 용량 출고량은 17억병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이슬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이 5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소주 소비량은 34억병으로 추산된다.
34억병을 한국 내 성인(20세 이상) 숫자로 나누면 84.7병이 나온다. 성인 1인당 1년간 85병의 소주를 먹은 셈이다. 이를 365일로 나누면 하루 0.23병이 되고 일주일로 환산하면 1.62병이 된다. 성인 1명이 일주일에 소주 1병 반 이상을 마신 것이다.
작년 소주 소비량 34억병(병당 길이 21.5㎝)을 눕히면 서울과 부산(428㎞)을 1천708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고급 술로 분류되는 양주시장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주 소비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