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멀티히트에다 타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25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1로 조금 끌어올렸다.
0-1로 뒤지던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2-1로 역전한 3회 말 우전안타로 설욕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앞 땅볼 때 2루, 노마 마자라의 우중간 안타에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4회 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6-4로 쫓기던 5회 말 추가점을 뽑는 귀중한 안타를 날렸다. 오도어의 홈런으로 7-4로 앞선 5회 말 1사 1, 2루서 추신수가 우측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2타점 2루타로 텍사스는 9-4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2번 앤드루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10번째 득점을 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텍사스는 마이애미에 10-4의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뒤지던 8회 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수비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타율은 0.232로 낮아졌다. 경기는 추가득점없이 그대로 끝났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팀은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로 돌아간 황재균(30)은 랠리 필드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타율은 0.293이 됐다. 팀은 4-3의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31)는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2-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