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악동 이미지'로 유명한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이번엔 파파라치를 차로 밀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비버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LA 베벌리 힐스에서 자신의 차를 막아서고 촬영을 계속한 파파라치를 쳤다.

57세 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비버가 조사에 충분히 협조했으며, 고의적인 사고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연예 매체 TMZ가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건물에서 나온 비버의 모습을 찍기 위해 파파라치 무리가 달려든다.

픽업트럭에 올라탄 비버가 출발하려 하자 파파라치들은 흩어지지만, 촬영을 계속하던 파파라치는 결국 차에 무릎을 부딪쳐 바닥에 넘어졌다.

비버는 최근 북미와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열릴 예정이던 14차례의 공연을 돌연 취소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연예계에서는 중국 당국이 '행실 불량'을 이유로 비버의 중국 공연을 불허한 것과 연관있지 않느냐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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