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메이카를 꺾고 2017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26일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조던 모리스(시애틀 사운더스)의 결승골로 자메이카를 2-1로 물리쳤다.
이번 우승으로 미국은 역대 골드컵에서 통산 6번째 왕좌에 오르면서 역대 최다 우승팀(7회)인 멕시코를 바짝 뒤쫓았다.
미국은 전반 45분 조지 알티도어(토론토FC)의 장거리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메이카의 제 본 왓슨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는 후반 43분 갈렸다. 기야시 자르데스(LA갤럭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가 살짝 흘려주자 쇄도하던 모리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