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사이보그(브라질)가 UFC 여자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이보그는 29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여자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토냐 에빙거(미국)를 3라운드 1분 56초만에 TKO승으로 제압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여자 최강의 파이터였지만 그동안 약물 문제로 UFC 타이틀을 손에 넣지 못했다. 사이보그는 1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UFC 전적 3연승을 기록했다.
사이보그는 1라운드부터 거칠게 밀어붙였다. 사이보그의 펀치와 킥에 에빙거는 비틀거렸고 위기에 빠졌다. 에빙거는 악착같이 저항했지만 사이보그는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2라운드 사이보그는 욕심을 버리고 차분히 공격했다. 사이보그의 펀치와 페드킥에 에빙거는 뚝심 있게 버텼다. 하지만 일방적인 구타를 피할 순 없었다.
3라운드 사이보그가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맞췄고 에빙거는 쓰러졌다. 재빨리 일어났지만 사이보그는 계속 밀어붙였다. 무자비한 니킥 세례에 에빙거는 결국 무너졌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한편, 존 존스는 메인 이벤트였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를 3라운드 3분 1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존 존스는 지난 2015년 뺑소니 사고로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한 후 2년 만에 벨트를 되찾았다. '앙숙' 다니엘 코미어와의 상대전적도 2전 2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코미어는 종합격투기 통산 19승 2패를 기록했는데 두 번의 패배가 모두 존스에게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