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동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 야구장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장동건의 시구는 경기 직전 열린 '아리랑TV 데이' 행사 및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대사인 장동건은 시구 전 "메이저리그에서 시구를 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가 아리랑TV를 통해 미국 시청자들에게 더욱 확산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배우로서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야구 광으로 소문난 장동건은 긴장감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한 경험도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처음인 만큼 살짝 긴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그는 4만 7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벽한 투구폼의 시구를 선보여 현지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장동건은 행사 직후 귀국해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브이아이피(VIP)' 홍보 활동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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