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량 감소 각종 질병 위험 높여…꾸준한 단백질 섭취 필요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면서 체중도 준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병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근 감소증(근육량이 몸무게의 30% 이하로 줄어드는 증상)을 앓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성이 최대 4배나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근육은 혈당을 낮추는 등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 논문에서는 노인의 체중 감소가 사망률을 82%까지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체중 감소는 이 밖에도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키우고, 쉽게 피로해지게 하는 등 신체의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을 막으려면 적절한 근력 운동은 필수지만 단백질 섭취도 효과적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대학교가 67~84세 사이 827명의 남성과 914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 실험 결과, 매일 일정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나이가 들었을 때에도 근력이 유지되며, 노인들의 경우에도 꾸준히 단백질을 섭취하면 활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매일 달걀이나 땅콩버터 한 스푼을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