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귀화국, LA총영사관과 간담회서 권유…"분실시 사본도 공공기관서 사용 가능" 

시민권증서 복사 불법 아냐, 원본 재발급 6개월 걸려 

 미국 시민권을 잃어버려 난감해 하는 한인들이 적지않다. 복사해둔 것 조차 없어서 막상 필요할 때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다.

 미 이민귀화국(CIS)이 분실할 경우를 대비, 미국 시민권증서 원본을 복사해 둘 것을 권고했다. 원본을 분실했다하더라도 사본을 이민국 사무소로 가져오면 원본과 일치한다는 인증을 해줄 수 있고, 이는 일부 공공기관 서류 제출시 등 원본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본 재발급에 6개월이나 걸리는 만큼, 이같은 사본은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분실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LA총영사관은 9일 LA총영사관에서 개최한 CIS와의 '업무교류 간담회'에서 CIS가 이같이 밝혔다고 10일 전했다. 간담회는 총영사관이 CIS LA지부에 시민권증서 복사에 따른 처벌가능성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상호간 정보교환의 필요성을 인식한 CIS 측이 제안해 개최됐다.

  박상욱 이민영사는 "CIS가 시민권증서를 공공기관 제출 목적 등으로 복사해 놓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오히려 한두장 복사해 놓을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시민권증서를 분실한 경우 웹사이트(my.uscis.gov/appointment)를 통해 예약을 하고, 이민국 사무소를 방문하면 사본 인증을 해준다.

 하지만, CIS나 사회보장번호 담당기관은 온라인(민원24 홈페이지)으로 발급받은 가족관계증명서의 경우 위조 여부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총영사관은 안내했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에 직접 방문 또는 한국내 발급기관을 통한 발급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기철 총영사는 "한인동포들에게 이민 문제는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CIS와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 간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213)385-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