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실외조명 많은 지역에 살면 


 밤중 실외조명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최대 14%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여성은 집 밖에서 침실 창으로 들어오는 옥외등 불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국제 학술지 '환경보건전망' 최신호(1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98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간호사보건연구 II 에 등록된 여성 약 11만 명을 상대로 주소지와 야간 위성 사진에 보이는 실외조명 수준을 비교 분석한 후 이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특히 유방암 발병률은 야간 실외조명 노출 정도에 따라 비례해 증가했는데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런 결과는 폐경 전 여성들이나 흡연 유경험자들에게서만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야간 근무를 하는 모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특히 유방암 위험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