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심야 민원창구 서비스 단축 움직임에…

 내달부터 LA경찰국(LAPD)이 관할 경찰서 25곳 가운데 6곳을 선정해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민원창구를 운영하지 않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포함될 것을 우려해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모였다.

 23일 오전 11시 LA한인회, 올림픽경찰서후원회, 한인방범대, 노인센터 등 여러 단체 관계자들은 LA한인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대부분 참석자들은 밤시간 영업 업체도 많은 한인타운의 경우 치안약화는 물론, 닫혀있다는 사실만으로 불안감이 생겨날 수 있기에 상징적 의미도 중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했다.

 이에 따라 서명을 모으고 서한을 보내는 방법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행여부 조차 공식 발표되지 않은 만큼, 의견 전달 방법과 시점 등에 신중해야 한다고 올림픽경찰서후원회 측은 전했다.

 한편 한인회는 타운 치안 및 한인 영향력 강화 등의 이유로 한인방범대 자원봉사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hshan@koreatowndaily.com

사설 
 LA경찰국이 일부 경찰서의 민원창구 시간을 단축해 시범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23일 데이빗 송(왼쪽에서 두번째) 올림픽경찰서후원회장, 로라 전(세번째) LA한인회장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