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음 달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스트리커는 24일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부캡틴인 우즈가 다음 달 대회장에 나타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고 내가 알기로도 우즈 본인 역시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세계 연합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 대회는 9월 27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스트리커는 미국 팀 캡틴이고 우즈는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스 러브 3세, 짐 퓨릭과 함께 부캡틴을 맡았다. 

지난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우즈는 최근 골프 외적인 문제로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5월에는 약물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입건됐고 이달 들어서도 스타일리스트와 열애설, 헤어진 애인과 함께 찍은 누드 사진 유출 등으로 시끄러웠다. 

우즈는 작년 미국과 유럽의 대륙대항전인 라이더컵에도 미국팀 부캡틴으로 참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