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25)이 올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했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 골을 내줘 번리와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5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 6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재활에 힘써 온 손흥민은 앞선 두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되다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 70분을 뛰며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에도 청신호를 켰다.

토트넘은 번리와 1-1로 비겨 시즌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다.

여전히 오른팔에 붕대한 한 손흥민은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2선에 배치돼 최전방의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 전개에 나섰다. 전반 19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얀 페르통언의 패스를 받아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왼발슛이 상대 톰 히튼 골키퍼에게 정면으로 막히고 오프사이드도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서는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한 채 후반 25분 시소코와 교체돼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