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1)이 2주 연속 ATP(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에서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정현은 27일 공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9위보다 2계단 상승한 4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정현은 ATP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해 랭킹 포인트 45점을 추가했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는 정현은 이형택(41)이 2007년 8월에 달성한 한국 선수 최고 랭킹 36위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랭킹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는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레이(영국),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나란히 1~3위를 지켰다. 여자 랭킹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2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3위를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