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4만5천불, 2016년 26만불…매년 증가

 올해 은퇴한 부부의 의료비용은 평균 27만5000달러로 조사됐다. 이같은 의료비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최근 CNBC는 올해 은퇴하는 65세 커플의 경우 의료비용으로 평균 27만5000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는 2016년 추정치 26만달러보다 6% 가량 높아진 수치라고 덧붙였다. CNBC는 '피델리티 투자(Fidelity Investments)'가 분석한 자료를 인용했다.

 이 같은 의료비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추정치인 26만달러도 2015년 추정치인 24만5000달러에서 6% 많아진 액수였다.

 피델리티는 메디케어를 갖고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본인납입금, 디덕터블, 보험료 공동 분담금 등을 포함해 계산했다. 그러나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과 일부 치과 서비스, 장기요양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피델리티 투자의 아담 스타비스키 시니어 부대표는 "은퇴커플들에게 27만5000달러라는 액수는 잔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연간 조사결과는 "미래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 것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비용 상승률은 경기침체 이후 둔화됐다가 경기회복 조짐이 나오면서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