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술시장서 최강자는?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미술품 경매시장은 현대미술의 성장세에 힘입어 69억 달러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미국이 세계 1위였다. 한국도 10위에 올라 '10대 메이저' 나라에 포함됐다.

 프랑스를 기반으로 국제 미술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아트프라이스가 최근 '글로벌 아트마켓'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각국의 경매 매출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미국은 22억3908만 달러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은 5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었다.

 미국, 중국, 영국 등 '톱3' 국가의 시장 점유율이 무려 전체의 84.3%였다. 특히 미국 경매시장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하면서 글로벌 미술품 경매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은 총 3978만 달러(약 449억 원)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위에 진입해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를 제치고 글로벌 미술시장의 10대 메이저 나라가 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세계 10위 안에 아시아 국가는 중국과 한국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