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도

인후암 걸린 20대 인도 남성 

 인후암에 걸린 남자가 담배를 처음 가르쳐준 친구를 살해하는 일이 인도에서 일어났다.

 27일 인도 경찰은 뉴델리 남서부 우탐 나가르에서 지난 24일 밤 일어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무스타킴 아흐매드(25)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아흐매드는 피살자 이나얏(25)과 절친한 사이였다. 각각 다른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두 사람은 종종 담배와 마리화나를 함께 즐겼다. 그러던 중 아흐매드는 목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인후암 진단을 받게 됐다. 급기야 최근 직장까지 잃게 되자 그는 권총을 챙겨 자신에게 처음 담배를 권한 이나얏을 찾아가 방아쇠를 당기고는 잠적했다. 

 아흐매드는 경찰에 "친구에 대한 증오가 치솟아 죽이게 됐다"고 실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