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음주 난동" 美 남성

 비행기에서 소란을 일으킨 한 남성이 미국 하와이안항공에 9만8000달러를 물게 됐다.

 지난해 11월 뉴저지에 거주하는 제임스 어거스트는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6월 연방 판사는 3개월의 집행유예 선고를 내렸고, 지난달 28일 9만8000달러의 배상금을 하와이안항공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술에 취한 어거스트는 승객과 승무원을 위협했다. 그는 승무원의 어깨를 때리는 등 물리적 폭력도 행사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위험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FBI에 진술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미국 항공사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70대 한국인 배모씨는 5000만원의 배상금을 선고받았다. 배씨는 하와이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요가를 하겠다며 소란을 피우다 FBI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