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측이 영화 속 주인공 김만섭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김사복 씨의 존재를 최종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운전사' 측 관계자는 "영화 속 이야기의 실존 인물인 김사복 씨의 진위 여부에 대해 최종 확인 중이다"고 5일 밝혔다.

이어 "김사복 씨가 맞다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김사복 씨와 위르겐 힌츠페터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 속 인물이 김사복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위르겐 힌츠페터, 김사복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8월 영화 개봉 후 영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만섭의 실제 모델이었던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등장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은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이라고 했으며 아버지는 1984년 12월 19일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 쇼박스는 이와 관련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위르겐 힌츠페터 측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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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