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음주방송 논란에 휩싸였지만, 소속사의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6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 '씨네타운'에서는 고현정이 영화 '구세주: 리턴즈'에 출연 중인 방송인 김성경을 응원하기 위해 전화 연결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경과 배우 최성국이 '구세주: 리턴즈' 홍보 차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박선영이 전화 연결을 통해 고현정을 소개했고, 평소 김성경의 절친인 고현정의 등장에 박선영과 게스트 모두 반가움을 표했다.

김성경은 고현정에 대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정 역시 "김성경 최고다"라고 외치기도. 하지만 고현정이 처음에 김성경의 이름을 '이성경'으로 잘못 부른다거나 한숨을 계속 내쉬는 것은 물론 질문에 답을 안 하기도 해 청취자들을 의아하게 만든 것.  

결국 박선영은 광고 시간을 핑계로 황급히 전화를 끊었고 청취자들은 고현정의 마무리 인사도 들을 수 없었다. 고현정의 대화를 듣는 도중 최성국은 "술을 드신 것 아니냐"는 반응을 하기도 했으며, 출연자와 진행자 모두 상황을 무마하느라 정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고현정이 음주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 측은 갑작스럽게 진행이 된 전화 연결에 잠이 덜 깼을 뿐, 절대 음주방송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이어 "잠결에 전화를 받아 경황이 없었던 것 같다. 계획이 없이 연결돼서 많이 당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소속사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고현정의 음주방송 논란을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음주방송 논란'이라는 내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 전체가 아닌 일부 내용에만 이슈가 확대되면서 고현정은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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