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측이 최근 영화 주인공인 김만섭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고(故) 김사복 씨의 사진과 관련해 고 위르겐 힌츠페터 부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6일 '택시운전사' 제작사 더 램프 측은 "최근 김사복 씨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공개한 사진과 관련해 힌츠페터 기자 부인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해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취재하려는 독일기자를 광주까지 태워다 준 택시운전사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영화 개봉 이후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해 진위 여부가 관심을 보았다.

이런 가운데 5일 한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사진이 공개됐고, '택시운전사' 측은 이를 힌츠페터 부인인 에덜트라우트 부람슈테드 여사에게 보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택시운전사' 측은 "부인이 사진 속 인물이 남편이 맞다는 답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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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택시운전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