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해피 음악교실'

 5년째 주부·노년층 대상 노래 교실 운영 
 버몬트·베니스인근 확장 이전, 회원모집
"스트레스 해소하고 삶의 활력, 힐링까지…"

 노래로 행복을 전하는 'LA 해피 음악교실'(원장 김도현)이 새둥지를 틀었다. 

  LA 해피음악교실은 최근 버몬트와 베니스 인근으로 확장 이전 소식을 알려왔다. 벌써 5년째 남가주 한인들에게 노래를 매개로 즐거운 세상을 선물하고 있는 김도현 원장. 호소력 짙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故 가수 배호를 떠올리게 하는 김 원장은 LA 해피 음악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내 주부 및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매주 월·수·금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킹슬리 양로보건센터를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우리 가곡과 가요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LA 해피 음악교실은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생활에 활력과 즐거움을 더해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을 찾는 수강생들은 힐링은 물론, 각자 생활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노래로 이겨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LA 해피 음악교실의 한 수강생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박수치다 보면 풀린지도 모르게 어느새 스트레스가 확 풀려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김 원장은 정확한 음색과 기교를 알기 쉽게 가르쳐주고 흘러간 노래부터 최신 노래까지 골고루 지도해줘 더없이 즐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LA 해피음악교실의 수강생들은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다. 젊었을 때는 일하랴 자식 뒷바라지 하랴 잠시도 여유를 부릴 새가 없었지만 이곳에서 만큼은 젊은 청춘이다. 이제는 진소리의 '사랑바람', 미현의 '단심이', 조승구의 '나그네', 진미령의 '한 잔의 눈물', 심수봉의 '사랑이에요' 등을 부르며 "노래 없이는 못산다"고 할 정도로 노래 부르는 것을 최고로 꼽는다. 

 김도현 원장은 "어르신들에게서 여느 젊은이들 못지 않은 열정과 에너지를 봅니다.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는 모든 근심걱정을 잊고 오로지 노래로 행복을 얻게 되거든요. 삶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맘껏 펼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노래를 제대로 부르려면 이론과 실기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부르는 사람도 감동이고, 듣는 사람도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노래를 친절히 알려드리겠다"라는 포부를 전하며 "또 하나의 목표는 이북 실향민 합창단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실향민 가족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LA 해피음악교실은 월·수·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수업이 이어진다. 현재 특별반 회원을 모집중이며, 월 회비는 20달러다. 

 또한 노래에 소질이 있는 어린이 합창단원과 섹소폰을 기초부터 배울 수강생들도 모집 중에 있다. LA 해피음악교실은 그외 시간에는 음악 반주 시스템을 확보한 만큼 단체 모임 및 회식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문의: (213)858-3302
▶주소: 1508 S. Vermont Ave., LA CA 90006



최근 버몬트와 베니스 인근으로 확장 이전을 알린 LA 해피 음악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