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이후 올해가  
  가장 돈벌기 쉬운 해"
  증시·국채·金 모두↑

  올해 미국 증시와 국채, 금의 가격 상승 폭이 연초 대비 일제히 5%를 웃돌면서 1993년 이후로 24년 만에 '가장 돈 벌기 쉬운 한 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팩트셋 자료를 바탕으로 CNBC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 증시와 채권, 금 선물가격이 동시에 연초대비 5% 이상 뛰어오른 것은 1993년 이후 한 번도 없던 일이다. 증시와 채권, 금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통상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팽배하면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반대의 경우 국채 가격이 뛴다. 또 시장이 공포에 질리거나 물가상승률이 오르면 금값이 오르지만, 공포는 주가 하락 요소이며 물가상승률은 미래수익이 고정된 채권 수요를 끌어내린다. 이 때문에 이들 자산은 하나가 오르면 다른 하나는 떨어지는 식으로 움직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기업이 이윤을 낼 수 있을 정도로 경제성장률은 받쳐 주는 동시에 물가상승률은 높지 않아 채권 가격이 오를 수 있었다. 또 시장에 우려가 가시지 않아 금값 상승도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