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값'아보카도   1999년 이후 최고치

 아보카도 가격의 급등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한인타운 내 주류 마켓을 포함한 모든 마켓에서 판매된 아보카도의 가격이 개당 1.99 달러(사진)까지 올라 그야말로 금값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미국식당협회(ARA)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재 아보카도 한 상자(48개) 도매 가격이 83.7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1월 한 상자에 37.25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무려 125%나 급등한 셈이다. 1999년 이후 아보카도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기록된다고 ARA는 밝혔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공급 부족 현상이 주된 원인. 특히 올해 캘리포니아에세 재배된 아보카도의 작황 현황은 지난해에 비해 44%나 격감했다. 또한 요식업체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아보카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관계자들은 아보카도 가격이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