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의 영향으로 결혼식 준비 대신 이재민 구호 활동을 벌이게 된 플로리다 주방위 공군(Air National Guard) 커플이 현장 투입 직전 군복 차림으로 즉흥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주방위공군 소속 응급구조요원 로런 더햄(24)과 마이클 데이비스(26)는 재난지역 파견을 앞두고 군복을입은채 올랜도 컨벤션 센터 대형 창고에서 미 전역에서 모인 수 백 명의 구조대원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