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 검진 줄이어…비용·신분 문제 고민 한인들에게 유용


  LA 한인 타운에서 다음주부터 무료 진료 및 검진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올해부터 기본 검진 이외에도 자궁암 및 골반 검사, 전립선 검사 등 검사 항목이 확대되어 비용 문제나 신분 문제로 검진 기회를 갖지 못한 한인들에게 유용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오픈뱅크 후원 안과 검사

 먼저 한인들을 찾아가는 검진 행사는 오는 23일 오픈뱅크 웨스턴 지점에서 열리는 안과 검사다. 국제의료구호단체 비전케어서비스(VCS) 미주서부가 주최하고 오픈뱅크가 후원하는 사랑의 아이캠프는 신분과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한인들을 위한 무료 검안 행사로 백내장 등 안질환이 발견된 한인에게 무료 수술 기회가 제공된다. VCS 미주서부는 지난 2012년부터 6년째 한인타운에서 무료 눈검사 및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70여명의 환자들이 무료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30일 한미메디컬그룹 건강축제

 이어 30일에는 굿사마리탄 병원이 한미메디컬그룹·LA 올림픽 라이온스클럽과 공동으로 21회 한인 무료 건강축제를 연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굿사마리탄 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100여 명의 의료진이 자궁암 및 골반검사, 전립선암 검사와 더불어 총 20여 가지의 건강 검진을 통해 상담과 진료를 진행하게 된다. 병원 측은 "의료보험 가입 여부 및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18세 이상 한인이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내달 서울메디칼그룹 박람회 

 할리웃 차병원도 다음달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메디칼그룹과 함께 '2017 커뮤니티 건강 박람회'를 통해 분야별 전문의 강의와 건강 검진 등 무료 건강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