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이 선발로 복귀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2일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나 류현진이 일요일(17일)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애초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자기 취소가 되고 대신 불펜에서 피칭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와 관련해 "총 49개를 던졌다. 잘 던졌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오는 17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시언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1일 선발 등판을 취소시켰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다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는 이유에 대해 "이전에도 말했지만, 이번 조치는 잠시 휴식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아주 잘해왔다"고 답했다. 
17일 선발로는 애초 마에다 켄타가 예고됐었는데 로버츠는 "마에다는 수요일(20일) 혹은 목요일(21일)에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해서 6인 로테이션으로 가져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즌 끝까지 6명의 선발로 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너무 멀리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당장은 선발 투수들이 매 경기 등판을 하며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워싱턴을 상대로 한 차례 선발등판해 패전투수가 된 경험이 있다. 지난 6월 류현진은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등판해 7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