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

한국산 우거지에 특제 양념장 '최고의 맛'
그랜드 오픈 기념 맛보기 보쌈 한그릇'덤'
두툼한 두께, 쫄깃한 식감'돼지갈비'별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추어탕·돼지갈비 전문점 '구름산'(Gu Reum San)이 LA에 상륙했다.

올림픽과 버몬트 코너, (구)미락2 자리에 지난 7월 그랜드 오프닝을 알린 구름산은 한국 본토의 추어탕과 돼지갈비 맛을 전파하고 있다.

이곳 구름산에는 탄생 비화가 있다. 오랜만에 한국땅을 밟은 주인 부부가 광명에 본점을 둔 구름산을 찾게 된 것.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구름산에서 추어탕과 돼지갈비의 참맛에 반해 직접 남가주에 구름땅 오픈을 준비한 것이다.

대표메뉴는 뭐니뭐니해도 단연 추어탕이다.

구름산은 삶은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거른 다음 한국산 우거지와 특제 양념장을 곁들여 끓여낸다. 비린내를 제거하여 미꾸라지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구름산 추어탕의 진가다. 구수하면서도 진한 국물은 먹고 나면 뒷맛이 깔끔하다. 토속적인 맛이지만 비린 맛 없이 고소해 추어를 즐기지 않던 이들도 좋아한다.

또한 구름산에서 추어탕을 주문하면 맛보기 보쌈을 제공해 한 그릇 푸짐하게 대접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한방 약재를 넣고 삶은 보쌈은 야들야들하고, 매콤새콤한 콩나물 무침이 곁들여져 풍미를 더한다.  

추어탕은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산이 풍부한 기력증진 음식이다. 특히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식으로도 그만이다. 단백질 중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타우린이 많아 피로 회복과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 성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A 함량도 높아 성장기 청소년 및 어르신 건강에도 좋다. <본초강목>에서는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하며 양사(陽事)에 좋다'고 해 정력제로 꼽기도 했다.

이곳 주인장은 "흔히 몸과 마음이 지칠 때 '보양식 한 그릇 하자'고 한다. 구수한 맛이 매력인 추어탕은 영양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일품이니, 구름산 추어탕으로 이가을 원기를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어탕과 함께 구름산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메뉴는 돼지갈비다. 주방에서 그릴에 구운 돼지갈비가 돌판에 푸짐하게 얹어 나온다.

두툼한 두께의 돼지갈비는 담백하고 달착지근한 맛이 그만이다. 기름을 빼 느끼함은 줄이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은 살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에게 사랑받을만한 외식추천메뉴다.

구름산은 또한 흑염소 무침과 흑염소 전골도 전문적으로 갖추고 흑염소 맛집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구름산은 2천700스퀘어피트 규모로 단체 모임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영업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의: (213)388-9291
▶주소: 1101 S. Vermont Ave., #103 LA CA 9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