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티켓을 확보하라. 케빈 나(34), 김시우(22), 강성훈(30), 제임스 한(36), 대니 리(26) 등 코리안 브라더스들이 PGA 투어 '가을 잔치'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린다.
이들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 71·7198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에 나선다.
이 대회에는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데 케빈 나는 40위, 김시우는 45위에, 강성훈은 52위, 제임스 한은 64위, 대니 리는 69위에 자리하며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그리고 다음 주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는 30명을 이번 대회에서 가리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모두 30위권 밖에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30위 내로 끌어 올려야 만이 최종전에 진출하수 있다. 
또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를 재조정하기 때문에 일단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기만 하면 누구나 산술적으로 이번 시즌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는 특정 선수가 독주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페덱스컵 우승자가 결정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특히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선수들은 다음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는 조던 스피스, 2위 저스틴 토머스, 3위 더스틴 존슨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받는다. 한편, 지난해 1000만 달러의 주인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1위에 자리하고 있어 최종전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또 그린재킷의 주인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34위, 필 미켈슨은 36위에 랭크돼 있어 이번 대회에서 톱20 내에 들어야만 무난하게 최종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