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가수 박상민 딸 박가경 양을 왕따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박상민 딸 왕따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최 양의 페이스북을 캡처한 것이다. 해당 사진에서 최 양은 박가경 양의 사진을 올린 뒤 "이렇게 생긴 것도 재주임", "진짜 이렇게 생기면 다른 사람 눈은 생각 안 해주나"라는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시절이 힘들었다고 잘못을 저지른 게 용서가 되는 게 아니야", "부모님 사연 그런 거 다 떠나서 왕따 가해자들 쉴드 못 쳐줌", "이런 애들이 나중에 부산 여학생 폭행 가해자처럼 되는 거 아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해당 논란의 사실 여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 하지만 최 양과 함께 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등장, 일관된 증언을 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박상민의 딸 박가경 양은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5'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박진영은 박 양에게 "미래가 아주 밝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후 박 양은 지난 5월 MBC 시사 프로그램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번 이목을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박 양은 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뒀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 양은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며 음악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25년 차 베테랑 가수인 아빠 박상민은 박 양에게 직접 노래 수업을 해주며 그의 꿈을 응원했고, 때로는 매서운 조언으로 딸의 눈물을 쏙 빼기도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최 양의 외할머니 정옥순 씨의 학대 논란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서울 서초 경찰서는 이날 "정옥순 씨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한 결과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내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 보호 전문 기관과 함께 정옥순 씨, 최 양의 오빠인 최환희 군 등 주변인을 불러 5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한편, 최 양은 지난달 5일부터 꾸준히 외할머니 정옥숙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여기에 최 양은 최근 경찰과 면담에서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최 양은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다가 퇴원, 현재 이모할머니로 불리는 지인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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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준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