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파워볼 7억6천만불 대박 당첨에 미국 복권 구매 온라인 불티

 지난달 24일 미국 복권 추첨 사상 1인 당첨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7억5870만 달러를 손에 쥔 당첨자가 나오자 한국에서도 '한방 인생' '일확천금'을 꿈꾸며 '파워볼'을 비롯한 미국 복권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15일 전했다.

 미국 복권은 시민권자나 거주자가 아니어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해외 복권 구매 열풍에 바람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복권을 비롯한 해외 복권을 구매는 온라인을 통해서 이뤄진다.

 온라인에는 파워볼(미국)·유로밀리언(EU) 등 해외 복권 구매를 대행해주는 업체가 10곳이 넘는다. 

  '파워볼 대박'소식 이후 사람들이 몰려 일부 업체들이 "미국의 현지 직원들이 명당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한다"고 호객(呼客)에 나설 정도다. 해외여행 또는 출장을 목적으로 외국을 찾았다가 호기심에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해외 복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국 복권에 비해 당첨금이 월등히 많기 때문. 구매 절차가 간단하다는 것도 인기의 한 이유다. 그러나 복권 실물의 해외 반출은 불법이기 때문에 구매 대행 업체가 현지에서 관리하고 당첨 시 상금을 대리 수령해 주는데 대리 수령에 따른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